<앵커>
영생과 부활을 믿고 교주를 숨지게 한 종교단체 신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허황된 믿음이 끔찍한 결말을 불렀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사회복지단체 건물.
경찰이 지하실 출입구를 부숩니다.
콘크리트 벽이 무너지자 복잡한 미로로 이어진 지하 비밀통로가 나타납니다.
60미터나 되는 이 통로는 50여평 규모의 한 종교단체 예배당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예배당 한켠 침대 위에서는 반듯하게 누운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뼈만 남아 5년 이상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은 종교단체 지도자였던 54살 송 모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송씨가 감금된 상태에서 굶어죽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조사결과 지난 1997년 송씨를 교주로 모시던 신도들이 영생과 부활을 믿고 송씨를 지하실에 감금한 뒤 숨지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신도 : 거기서 그대로 승천하신 거겠죠. 감히 거기는 저희들이 무서워서 들어가지도 못해요. 하라시는 대로 한 것밖에 없어요.]
경찰은 종교단체 신도 4명을 상대로 송씨의 사망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살해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