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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 실종" 유통업계 초비상

<8뉴스>

<앵커>

그나마 기대했던 연말 연시 대목이지만 유통업체들은 풀이 죽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꽉 닫으면서 할인점 매출마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화점 스키복 매장에는 세일 안내판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판매가 워낙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가전 매장에는 방문객보다 직원들이 더 많습니다.

재래시장 보다 싼 초저가 할인 매장에는 꽤 소비자들이 모여있지만 그마저 전 같지 않습니다.

[이선대/롯데백화점 과장 : 경기침체가 계속되다보니 연말 특수인데도 매출이 저조합니다.]

이상고온 현상마저 겹치면서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1월보다 7.2%나 감소했습니다.

[김성환/산자부 유통물류과장 : 따뜻한 겨울날씨의 영향으로 겨울스포츠용품과 겨울의류 등 계절용품의 매출이 극히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불황을 덜 타던 할인점도 지난달엔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올들어 8개월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지난 3월을 제외하고 올들어 줄곧 성장세를 보이던 할인점 매출은 겨울상품 판매가 부진해 지난달 2.9% 감소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세일과 사은행사 등 판촉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연말 특수는 이미 물건너 갔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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