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시험부정 파문 속에 통지를 미뤄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왔던 2005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가 오늘(14일) 학생들에게 통지됐습니다. 일부 과목에서 만점자가 쏟아질 만큼 문제가 쉽고 난이도도 들쭉날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수험생 57만명에게 성적표를 통보했습니다.
올 수능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는 평입니다.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6명에 불과했던 만점자가 올해는 1천8백여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서 만점자가 줄기는 했지만, 역시 1천명을 훨씬 웃돌아 전체 응시자의 0.3에서 0.4%를 차지했습니다.
탐구영역, 특히 사회탐구영역의 일부 과목에서는 만점자가 양산됐습니다.
윤리의 경우 17.4%, 한국지리 11.9%, 국사는 10.8%의 수험생이 문제를 모두 맞췄습니다.
[박성익/수능 채점위원장 : 윤리와 국사, 한국지리 점수의 경우 1등급대 점수가 편중돼 있습니다. 출제하시는 분들이 정확히 예상해서 완벽하게 맞춘다는 것은 신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전 과목 만점자가 상당수 나왔고 중위권 학생층이 지난해보다 두터워졌습니다.
[박한철/덕성여고 교사 : 하위권 학생들 상당수가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눈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등급을 기준으로, 영역별로 3등급을 받아야 서울 소재 대학이나 지방의 상위권 학과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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