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종교단체 신도들이 전 지도자를 지하실에 감금, 숨지게 한 뒤 지하실 출입문을 콘크리트로 밀폐시켰다'는 첩보에 따라 확인작업에 들어가 이날 오후 2시50분께 용인시 양지면의 A사회 복지법인 지하실에서 모 종교단체 전 지도자 송모(54.기치료사)씨의 사체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경찰 150명을 동원해 발굴작업을 벌였으며, 발굴 당시 송씨의 사체는 종교활동 장소로 사용된 지하실의 침대위에 반듯한 자세로 누운 채 백골상태로 유골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외상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송씨가 감금된 상태에서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첩보에 따르면 이 종교단체 현 지도자(56)로 알려진 50대 남자와 신도 등 4명이 1997년 용인 양지면 A사회복지법인에서 불치병 환자를 상대로 기치료를 해주던 송씨를 지도자로 추종해오다 '영생'과 '부활'이라는 것을 체험하기 위해 송씨를 지하실에 감금, 사망케 한 뒤 지하실 출입문을 콘크리트로 밀폐시켜 유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사건과 관련 용의성이 있는 신도 4명의 신병을 확보, 현재 경기경찰청으로 이송 중이며 이들이 첩보대로 송씨 사망에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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