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침체에다 환율하락, 원자재값 상승 등의 악재까지 잇따르면서 재계 전반에 다시 인력감축 한파가 불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조정 한파에 대기업과 금융계가 어수선한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먼저 극심한 내수침체에 시달려온 자동차 업계, 기아자동차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주부터 과장급 이상을 중심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대대적인 인력 조정에 들어간 코오롱은 연봉직 사원에 대한 희망퇴직 접수를 마감한데 이어, 비연봉직 사원에 대한 2차 구조조정에 착수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임원수를 30% 줄인데 이어 부장급 직원들에게 명예퇴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이 취임하면서 구조조정 의지를 분명히 했고 외환은행은 최근 5년차 이상 직원의 25%를 잉여인력으로 분류하고 이들의 절반을 줄였습니다.
또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천7백여 명이 감축된 증권가에도 증시침체가 계속될 경우 내년에 다시 감원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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