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열린우리당 의원의 과거 노동당 가입 공방이 휴일인 오늘(12일)도 계속됐습니다. 임시국회가 소집됐지만 여야 모두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이철우 의원 공방'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당내에 일부 반론에도 불구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열린우리당은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등 의혹을 제기한 세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오늘 오후 남부지원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또, '간첩조작 사건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시 사건의 수사 실무 책임자였던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의 역할을 규명하고 과거 공안사건들의 고문, 조작여부에 관한 전면 조사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해 예산안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여야의 네탓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예결위 의원인 유승민 의원은 불요불급한 예산의 대폭 삼각 요구를 여당이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예산심의에 응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홍재형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은 한나라당이 예산을 볼모로 정쟁을 계속한다면 단독심의를 강행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국가보안법 폐지안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법사위 회의장을 계속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내일 회의소집을 신청해 놓아서 또 한차례 충돌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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