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먹고 마시는 송년회대신 봉사활동으로 연말을 의미있게 보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따뜻한 자리에 테마기획, 김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할머니들이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버스에 올랐습니다.
이들이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경기도에 있는 한 온천.
[때라도 밀어드려야하는데.]
오늘(11일) 행사를 주최한 사람들은 한 자동차 회사의 동호회원들 입니다.
송년회 대신 그 비용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장성규씨는 덕분에 오랜만에 온천구경을 하게 됐습니다.
[장성규/중증 장애인: 목욕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김종욱/ 기아자동차 문화회 회원: 연말에 먹고 없애는 게 아니고, 같이 모여서...이 분들은 저희 아니면 나가기 어렵지 않습니까.]
회원들은 앞으로도 힘이 되는대로 장씨의 외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한달에 한 번씩은 와야돼?]
온천욕을 마친 뒤 이어진 점심시간 봉사 회원들이 정성스레 반찬을 올려 주고, 국물도 떠 주면서 시중을 듭니다.
[이정애(73):너무 감사해요. 평생을 혼자 살아와서 아무도 챙겨주는 사람도 없었는데.. ]
떠들썩한 술자리대신 사랑과 봉사를 선택한 사람들의 특별한 송년회에는 따뜻한 미소 그리고 훈훈한 이웃사랑이 넘쳐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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