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기국회에서 싸우느라고 못했던 일을 다시 하자고 열었던 임시국회마저 결국 공전되고 있습니다. 일단 다음주 초까지도 정상화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열린우리당이 소집 요구한 법사위 전체회의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벌써 나흘째 법사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예산안을 심의할 예결위도 이틀째 중단 상태입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협조가 없더라도 다음주초부터는 각 상임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지만 단독국회의 부담을 느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서영교/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해야할 일 많은데 임시국회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직무유기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폐지등 4대 입법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없는한 임시국회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차피 새해 예산안의 정기국회내 처리가 무산된 만큼 냉각기를 갖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만을 심의한다. 4대 입법 심의 있을 수 없다.]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4대 입법´ 문제와 이철우 의원 논란으로 얼어붙은 정국, 대치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임시국회마저 표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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