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가 내년부터 산유량을 하루 백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산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넉 달만에 최저치인 41달러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뉴욕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배럴당 1.82달러 떨어진 40.7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1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는 넉 달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OPEC,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결정 발표가 전해진 후 유가가 오히려 하락세로 기울었습니다.
OPEC의 감산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데다 감축 규모도 시장에 별 영향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첫 날 회의를 마친 OPEC는 생산쿼터 이상의 초과 생산분을 줄이는 방식으로 하루 100만 배럴 감축키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1개 회원국의 생산쿼터는 이라크 2백만 배럴을 포함해 하루 2천 9백만 배럴이지만 OPEC는 실제 3천만 배럴 넘게 생산해 왔습니다.
OPEC의 감산 결정은 6주 연속 유가가 하락한데다 달러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유가를 현 수준에서 떠받치기 위한 것입니다.
OPEC의 감산 결정에도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1월 30일 정례회의에서 추가 감산결정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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