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렵다 어렵다 해도 조금은 들뜨는 연말입니다. 성탄절과 연말로 이어지는 특수를 맞아 극장가에는 관객잡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극장 앞입니다.
연말 특수를 놓칠세라 어느 때보다 많은 광고물이 나붙었습니다.
한국영화가 다섯편, 해외영화가 스물다섯편, 이렇게 이 달에만 모두 서른편의 영화가 줄줄이 개봉됩니다.
지난해보다 50%이상 많아서 하루에 한 편 꼴로 새 영화가 선보이는 셈입니다.
[윤혜정/서울 쌍문동 : 아무래도 다른 때보다 연말에 영화를 더 보죠. 좋은 영화도 많은 것 같고요.]
실제로 12월은 1년중 영화 관객이 가장 많은 달입니다.
극장과 영화사는 관객몰이에 분주합니다.
특히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갖가지 손님끌기 전략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헌혈을 하면 영화 시사표를 주거나,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권을 주는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안재찬/한마음혈액원 병리사 : 영화표를 줘서가 아니라 헌혈 자체가 작은 봉사잖아요.]
한국영화 르네상스와 경기불황이라는 특수한 여건이 올 연말 극장가에 또다른 풍속도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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