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조선노동당 입당설을 둘러싼 여야 간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주성영 의원 등에 대한 제명 절차에 착수했고 한나라당은 이철우 의원이 진상을 고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10일) 이철우 의원 간첩 암약설을 최초로 제기한 한나라당의 주성영, 김기현, 박승환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하고 세 명의 야당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이부영 의장은 이철우 의원에 대한 간첩 조작 음모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사전 조율에 따른 것이라며 박근혜 대표의 사과와 정형근 의원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이 해묵은 색깔론을 통해 국가보안법을 지키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여당과 이철우 의원은 정직하게 진상을 고백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오늘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조선노동당기와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소지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누구이겠느냐고 반문하고, 열린우리당은 이철우 의원의 공천과정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2년 중부지역당 사건을 수사했던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은 이철우 의원 외에 조선노동당에 입당한 여당 의원들이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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