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성장이 결코 낮은 수치의 성장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문제는 4%니, 5%하는 수치가 아니라 민생의 현장이다. 이런 수치보다도 국민의 생활이 훨씬 어렵다는 게 문제다." 어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얘기하면서 박승 한은 총재가 밝힌 얘기의 한 대목입니다. 결국 성장률 자체가 낮아지는 것에 집착하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성장의 혜택이 편중되고 경제 구조 전반에 골고루 퍼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박승 총재는 몇 가지 예를 들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최근 초대형 할인매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소비생활의 패턴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이 와중에 기존의 재래시장 상권은 완전히 죽어버렸고 여기서 파생되는 잠재적인 실업, 즉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실업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장의 현대화와 대형화를 막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재래시장이 책임졌던 고용과 생산의 창출 기능이 아직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은 결국 성장의 과실이 한 쪽으로 흐르고, 다른 한 켠에서는 저고용과 소비침체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지금의 경제침체는 겪을 수 밖에 없는 고통스런 구조조정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조정의 과정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이 상실되고, 성장의 동력이 훼손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무슨 새롭게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는 것보다는 힘들어도 앞으로는 나아질 수 있다는 작은 희망들을 민초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정책운용과 결정의 당사자들, 정부와 정치권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당리당략에 내몰려 어제 정기국회 마지막 날까지 민생 경제 관련 법안은 거의 아무 것도 빛을 보지 못한 상태로 여의도를 떠돌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당장 부동산 관련 세제 개편 자체가 불투명해 졌고, 연말과 연초에 부동산 세금 관련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OPEC 사실상 감산 결정 .. 국제유가 소폭 상승..달러화는 이틀째 강세 Dow 10,552.82 (+58.59P, +0.56%) Nasdaq 2,129.01(+2.90P, +0.14%) S&P500 1,189.24 (+6.43P, +0.54%) 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감축에 비공식 합의했다고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밝혔습니다. OPEC 회의 개막 하루 앞두고 11개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유가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감산에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11개 회원국들의 생산쿼터는 하루 2,700만배럴이지만 이미 150만배럴 이상 쿼터를 초과해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산쿼터는 그대로 두고 초과 생산분을 감축하기로 했고, 그 시기는 내년 2월부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것이어서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유가는 이런 예상 속에 어제 오늘 50센트 안팎씩 오르면서 배럴당 42달러선으로 올라섰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경제지표도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에 실적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장 막판 역시 반도체 회사인 내셔널 세미컨덕터가 예상밖의 분기실적을 내놓자 매수세가 되살아나 다우와 나스닥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콜 금리 동결에 세마녀 심술..주가 860선 턱걸이 종합주가지수 861.31 (-10.43p)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또 내렸다간 오히려 자산가치의 거품만 심화시키고,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자금 이탈 우려 등도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어제 선물-옵션 등 트리플 위칭 데이를 맞아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왔고, 외국인들도 올들어 4번째로 큰 규모로 주식을 팔아 치우며 하락세에 일조했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가 무산됐고, 외국인의 매도도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추세적인 것인지 일시적인 조정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만 증시의 수급여건과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메릴린치를 비롯한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은 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가 900포인트를 돌파해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추가하락에 대비해 하루라도 빨리 주식을 정리해야 할 지, 아니면 대세 상승에 대비해 조금이라도 쌀 때 주식을 사야 할 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문제는 민생이다!!
BR BR "4% 성장이 결코 낮은 수치의 성장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문제는 4%니, 5%하는 수치가 아니라 민생의 현장이다. 이런 수치보다도 국민의 생활이 훨씬 어렵다는 게 문제다." BR 어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