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줄기세포가 난치병 치료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고칠 방법이 없던 중증 뇌경색도 줄기세포 이식으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봄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김씨는 여름까지만 해도 말을 하지도 못하고 알아 듣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뇌경색 환자 : 운동을 매일 해야 되는데 조금 추워서 제가 조금 운동을 요새 못하는데요.]
김씨가 받은 치료는 우선 수술로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고 뇌경색이 발생한 부분의 세포와 혈관에 자신의 골수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두차례나 직접 이식한 것입니다.
줄기세포를 이식한지 석달정도 뒤부터는 뇌세포가 죽었던 부분에서 세포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 연구팀은 이같은 방법으로 마비와 언어장애가 있는 중증 뇌경색 환자 5명을 치료한 결과 3명이 뚜렷하게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나형균/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 이식된 줄기세포가 괴사에 빠진 뇌 안에서 신경세포나 혈관 내피세포로 분화되고 재생돼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뇌경색이 발생한지 오래되지 않은 환자일수록 효과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뇌경색이 광범위하게 발생했거나 병이 난지 5개월이 지난 뒤에는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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