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신형을 도입하는 대신 사형을 폐지하자는 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법안에 서명한 의원들이 재적 과반수를 훨씬 넘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 보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등 여야 의원 175명이 오늘(9일) 사형 폐지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가석방이나 감형없는 종신형을 도입하자는 내용입니다.
지난 15대와 16대 국회에 제출됐던 '사형 폐지법안'이 흉악범의 사회 복귀를 우려하는 여론에 밀려 법사위에서 폐기된 전례를 감안한 것입니다.
[유인태/열린우리당 의원 : 거의 감형을 할 수 없는 종신형을 도입했기 때문에 흉악범이 다시 사회에 복귀해 재범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할 필요 없다.]
유 의원은 이번에는 법사위 소속 의원 15명 가운데 9명이 찬성한 만큼 법사위 통과는 물론 본 회의 처리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사형 폐지특별법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첫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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