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제기한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노동당 입당 공방이 당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진상조사를 주장했고, 또 열린우리당은 무죄로 결정된 날조사건이라며 발언의원들의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9일) 아침 상임중앙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이철우 의원의 간첩 암약설을 주장한 한나라당 주성영,김기현,박승환 의원의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표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현역 의원에 대한 제명은 국회 윤리위 의결을 거쳐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됩니다.
열린우리당은 현역 여당 의원을 노동당에 가입한 간첩으로 조작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발언은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 하는 이유를 더욱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북한 노동당 입당 논란과 관련해 진상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과거사를 조사하자는 마당에 현역의원에 대한 의혹은 당연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덕룡 원내대표는 여당 국회의원의 노동당 가입 의혹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해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과 공정 거래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계수 조정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정기 국회 마지막날인오늘안에 처리될 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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