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3/4분기 실질국민소득 증가율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소비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난으로 결혼마저 늦추는 사람들이 늘면서 혼수 가전 매장도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노지현/백화점 혼수담당 : 가을과 겨울인데도 경기가 안좋아서 가구나 가전을 많이 구입하지 않는다.]
내수 부진에 물가 상승마저 가세하면서 올 3/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166조1천억원으로 2/4분기보다 575억원이 줄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3.5% 늘어나는 데 그쳐 올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에 머물렀습니다.
실질 GDP과 실질 국민총소득 간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피부로 느끼는 경제난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최호상 박사/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소비부진으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극히 악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사람들이 씀씀이를 크게 아끼면서 저축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4분기 총저축률은 35.2%로 2/4분기에 이어 35%대를 기록했습니다.
투자 부진도 계속돼 총투자율이 지난 2/4분기보다 낮은 30%대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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