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반도체 핵심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전직 대기업 간부가 오늘(7일) 국내로 압송됐습니다. 첨단기술을 노린 범죄가 급증하면서 나라의 경쟁력 자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7년 국내 산업스파이 1호로 해외 도주에 나섰던 42살 정모씨.
검찰은 오늘 반도체 관련 핵심기술을 대만 경쟁업체에 빼돌린 혐의로 정씨를 미국 LA에서 서울로 전격 압송했습니다.
1~2년 전만 해도 한해 대여섯건에 불과하던 해외 기술유출 사건이 올들어서는 10월까지 22건으로 4배나 늘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2년새 무려 16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주가와 신인도 하락을 우려해 수사 당국에 신고하기를 꺼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국내 기업들의 보안 의식은 여전히 바닥입니다.
정보보안에 쓰는 돈이 매출액의 1%에도 못미치는 기업이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임영모/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기술유출을 시스템만으로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요 업적에 대한 공정한 보상으로 직무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첨단기술 보호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