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아파트 값이 더 하락하고 전세 물량도 남아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세금 인상으로 거래위축이 예상되고, 신규 입주물량도 많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에는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주택공급과 제도에서 모두 악재가 겹쳐 있습니다.
우선 내년 신규 입주물량이 30만5천여 가구에 이릅니다.
99년 이후 최대 공급 규모였던 올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공급이 많은 것은 주택시장이 활황기였던 지난 2001년에서 2003년 사이에 분양된 지역에서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래는 올해보다 더 위축될 전망입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와 종합부동산세 시행, 거래세 인상 등 투기억제 대책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값 하락이 이어지고, 전세물량이 남아돌면서 전셋값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주택시장 침체는 특히, 신규 입주물량이 몰려 있는 인천과 부산, 대전 등 광역시가 더 심각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도에선 각종 규제로 재건축 사업이 크게 감소한 탓에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14%나 줄어 집값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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