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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숭산 스님 다비식..."큰 스님 잠들다"

<8뉴스>

<앵커>

전세계를 돌며 우리 선불교를 해외에 포교하는데 일생을 바친 숭산 스님의 다비식이 오늘(4일)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파란 눈의 승려들도 수백명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테마기획,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7년간 세속의 묵은 껍질을 벗어던지고 열반에 든 불교 조계종의 대원로 숭산 스님.

큰 스님의 떠남을 슬퍼하듯 하늘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결식이 끝나고 다비식장으로 떠나는 숭산의 상여 앞뒤론 그를 따르던 신자와 승려 만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양 대자행 : 마음이 짠해요. 어떻게 표현을 못 하겠어요.]

상여 위에 불이 붙여지고 이제 육신이 한 줌의 재로 변하는 순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파란 눈의 외국인 승려 오백여명도 스승의 가는 길을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지켜봤습니다.

[무심스님/무상사 : (숭산스님은) 서양과 동양사상을 초월하는 법을 가르치셨어요. 인간들이 현재를 어떻게 바르게 살 수 있는지, 그런 법을 가르치셨어요.]

만 스무살에 불교에 입문해 화계사 주지와 조계종 비상종회의장을 역임한 숭산스님은 무엇보다 해외 포교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40년 동안의 헌신적인 포교 활동 덕에 32개 나라에 130개 한국 선방이 생겼습니다.

 하버드 대학 출신의 현각스님, 미국에서 손수 절을 짓는 무량스님 등 외국인 직계 제자만도 50명이 넘습니다.

'다 걱정하지 마라, 만고광명이 청산유수다' 스님이 열반에 들면서 마지막 남긴 말은 사물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바라볼때  깨달음을 얻을수 있다는 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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