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 한번의 시험으로 수험생의 운명을 결정짓는 지금의 수능 제도 아래에서는 부정의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우리도 미국처럼 수능을 여러 번 보는 게 대안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11월이면 전국은 긴장합니다.
60만명의 수험생이 단 한번의 수능 시험 성적으로 12년 공부를 평가 받기 때문입니다.
수능 시험을 1년에 여러 번 봐서 단 한번 보는 데 따른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허형/중앙대 교육대학원장 : 수능을 한번 보니학생들의 부담이 너무 가중하다. 여러번 보면 그 중에서 좋은 성적 내고, 부담감도 없어지지 않을까...]
우리나라 수능의 모델격인 미국의 SAT 시험은 1년에 6번 실시하고 학생은 제일 좋은 성적을 대학에 제출합니다.
그러나 1년에 여러차례 시험을 치르려면 매 시험마다 일정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철희/배화여고 교사 : 이제는 표준점수가 도입돼 보완이 된다고 생각한다.]
올 수능부터 난이도에 따라 점수를 조절하는 표준점수제가 도입됐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10만 문제를 미리 출제해 시험 때마다 응용 출제하는 문제은행식 출제 방식도 도입돼야 합니다.
교육부는 2010년부터 1년에 두번 수능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 일정을 앞당기고 횟수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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