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탈북학생들이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데 힘들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거의 기피하고 있고 들어가더라도 중도 탈락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급증하고 있는 북한 이탈 학생이 교육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주최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탈북 학생에 대한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만 6세에서 20세까지 학령기의 탈북 청소년은 현재 801명, 초등학교 취학률은 86%로 상당히 높지만, 고교 취학률은 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도에 탈락하는 비율도 15%로 남한 고등학생의 10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이탈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유는 교우 관계와 수업에 대한 부적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30%에 가까운 학생들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서'라고 답했고, '친구들이 무시하거나 놀려서'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미숙/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 : 같은 반 학생을 도우미 학생으로 지정하고 학교생활의 안내자 역할을 하도록 하며 이걸 그 학생의 봉사활동 실적으로 평가해야...]
수준에 맞는 보충수업과 전담 상담교사 배치도 탈북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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