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공무원의 주업무는 한마디로 봉사입니다만, 주민의 고충을 먼저 헤아리는 공무원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올해 민원봉사대상을 받은 공무원 최선양씨를 만나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영암군 주민들에게만 있는 특별한 한가지, 재산관리부입니다.
가구별로 소유한 땅의 토지대장과 지적도, 건축물 관리대장, 그리고 공시지가까지 한꺼번에 정리된 파일입니다.
이 파일을 만든 주인공이 바로 최선양씨, 영암군 민원처리과의 주사보입니다.
땅 민원이 많은 점에 착안했습니다.
[최선양/민원봉사대상 수상자 : 장애인 날 저희 행사기간에 재산관리부를 만들어서 권해드렸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좋아하시길래 이것을 확대해서 저희 군민들에게도 해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습니다.]
현장까지 확인해가면서 만6천가구의 재산관리부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꼬박 3년, 야근을 밥 먹듯 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강문관/전남 영암군청 지적관리담당 : 재산관리부를 다 만들고 보니 분량이 트럭 7대분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반응은 대환영이었습니다.
[김인식 : 개인재산이라도 농가에서는 잘 몰라요.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주시니 얼마나 좋아요?]
몸이 불편한 주민들의 경우에는 민원이 해결된 뒤에도 후견인 역할까지 해오곤 했습니다.
[김희출 : 형제간처럼 이렇게 밤낮 전화 주시고 수십 번을 찾아 오셨으니까 감사한 말, 말로는 못하죠.]
어려운 이웃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최선양씨를 특별한 공무원으로 만든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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