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먹계의 대부로 불리며 드라마 야인 시대에도 나왔던 폭력조직의 원로 조일환씨가 폭력과 사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드라마 야인시대 : 뒤늦게 일환이 너를 만났지만 충분히 내 뒤를 이을만해.]
드라마에 나올 정도로 유명세를 탄 국내 폭력조직의 대부 조일환씨.
김두환의 후계를 자처하며 가는 곳마다 조직폭력배들에게 원로 대우를 받았습니다.
조직원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는가 하면 합숙소에도 방문해 큰 인사를 받습니다.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는 조씨에게 후계자가 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주먹은 정의롭지 못했습니다.
[김춘섭/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이번에 검거한 조씨는 경찰에서 지목한 5대 조폭 중 핵심인물이며 전국적 조폭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다.]
조씨는 지난 2000년 4월 충남 홍성에 관광타운을 개발하면서 분양업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공사비 15억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의 자서전을 출간한 출판사에는 4억원 가까운 어음을 주고 부도를 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로챈 돈이 지난 4년 동안 모두 38억원이나 됩니다.
[조일환/피의자 : 어떤 이익창출 목적보다는 하고픈 그런 것 때문에 했던 것입니다. 그게 때로는 본의아니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조씨가 구속된 만큼 보복을 두려워하던 피해자들이 추가로 피해사실을 털어 놓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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