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과 관련한 용의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입시학원이 부정에 개입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고, 부정행위를 했다며 자수하는 학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 의심을 받고 있는 1백3명중 지금까지 21명이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10명, 충남 6명, 그리고 전남과 경남에서 각각 3명과 2명입니다.
청주의 모 입시학원장 배모씨가 주도한 수능 부정행위 가담자는 3명이 추가로 확인돼 1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원장 배 씨와 시험장에서 배씨에게 답안을 전송해 준 수험생 이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답안을 받은 학원생이 30여명에 달한다는 제보에 따라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원에서는 초등학교 동창생에게 대리시험을 의뢰한 재수생과 시험을 대신 봐준 대학생이 추가로 자수해 왔습니다.
대리시험과 관련한 자수한 사람은 서울 1명, 인천 2명 등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전국의 대리시험 의심자 2만7천여명에 대한 본인 확인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문자와 숫자로 조합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도 오늘(2일)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문자가 포함된 메시지에 대한 분석작업까지 이뤄질 경우, 수능 부정 행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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