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빈 방문은 화려하고 품격을 갖춘 의전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국빈 환영 행사에 참석해 최상의 예우를 받았습니다.
런던에서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색 제복의 영국 왕실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공식 환영식장에 입장했습니다.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노 대통령 내외를 따뜻하게 영접했습니다.
영국 왕실의장 대장이 우리말로 사열 준비 완료를 보고하고 왕실 근위대의 사열이 시작됐습니다.
1년에 단 2명의 정상만이 영국 국빈자격으로서 의전을 받습니다.
지난해에는 부시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초청됐습니다.
사열을 마친 노 대통령은 여왕과 함께 백마 6필이 끄는 황금빛 왕실 전용마차에 올랐습니다.
마차 7대에 나눠 탄 노 대통령 일행은 영국 근위기병대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에 여왕관저인 버킹검궁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한영 수교 120년만의 첫 국빈 방문에 걸맞는 최상의 의전과 예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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