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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에게 정의를' 국제캠페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네덜란드 등 7개국 관련단체와 국제적 비영리단체 'V-데이'가 연대해 '일본군 위안부에게 정의를'이라는 캠페인을 벌인다.

이들은 해방 60주년이 되는 내년,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공식사과와 배상을 실시하도록 촉구하고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100만명 국제 연대 서명을 받아 유엔과 국제노동기구, 일본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일 오전 서대문 정대협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7개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이 같은 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의 목적은 위안부 생존자들의 명예와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베이징+10' 행사 기간에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베이징+10'은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여성대회에서의 행동강령을 재점검하는 회의다.

7개국 단체들은 이와 함께 내년 8월 10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를 세계 곳곳에서 동시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V-데이의 창립자 이브 엔슬러가 원작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을 포함시켜 2006년 2월 수많은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올해에만 36개국 1천100여 곳에서 2천300여회 공연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네덜란드의 피해자 단체는 내년 6월 15일-8월 15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60일간 시위를 벌이기로 했고, 일본의 관련단체는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알리는 대학 순회교육과 '여성과 전쟁, 평화 박물관' 건립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의 피해자 단체 관계자는 "네덜란드만 본국 여성을 돌려보내지 않아 부모와 함께 수용소에 갇혔다"며 국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고, 필리핀의 피해자단체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를 상대로 자국민 보호 책임을 다 못했다는 취지의 소송을 올 4월께 이미 제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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