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연속 시리즈, 원고의 한파를 넘자. 오늘(30일)은 환율 급락으로 무더기 도산 위기에 몰린 중소 수출업체들을,
이홍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중 모터 펌프를 수출하는 인천의 한 중소기업.
환율이 연초 예상보다 백원 넘게 떨어지면서 환차손만 1억원이 넘습니다.
[이금남/중소기업 이사 : 연간 4-5억 수익을 남기기도 힘든 상황에 환차손만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이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가중되고 있다.]
중소기업청 조사를 보면 중소기업 가운데 84%가 원화 강세로 가격경쟁력이 악화됐습니다.
손익 분기점인 1달러, 1천83원선이 무너져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출혈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1달러, 1천원선 마저 무너진다면 중소업체들은 사실상 수출을 포기해야 할 상황으로 무더기 도산까지 우려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환 위험 관리를 하는 기업은 7.4%에 불과합니다.
[한종철/중소기업 차장 : 자금 압박을 받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대책을 세울 수 없습니다.]
환차손을 보전해 주는 수출보험공사의 환 변동 보험제도는 홍보 부족 등으로 이용 실적이 5%에 불과합니다.
[최윤규/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장 : 현행 제도는 환차손은 보전해주지만 환차익이 나면 전액 환수하기 때문에 환차익의 혜택이 수출기업에도 돌아가게 제도 보완해야합니다.]
중소기업들도 가격 경쟁력에만 의존하는 구조에서 스스로 벗어나야 합니다.
[양현봉/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일본과 같이 디자인 개발, 품질개발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강구해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환 변동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과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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