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광주 외 다른 지역에서도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공개한 외국어 영역 문자메시지 전송표에 따르면 선수 1명이 중계조 1명에게 답안을 전송하고 이를 중계조가 6명의 부정응시자에게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주 지역에서 나타났듯 '선수'와 '중계조' 등 180여명 이상이 연루된 조직적 부정행위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수능 당일 외국어영역이 치러진 3교시 오후 2시11분31초부터 2시12분16초 사이에 '선수' 1명이 '중계조' 1명에게 다섯문항의 답안을 전송했고 이 '중계조'는 6명의 부정 응시자에게 이를 재전송했다.
그리고 오후 2시20분25초부터 24분9초 사이에 '선수'가 '중계조'에게 외국어 영역 50문항 전체의 답을 전송했다.
즉 선수와 중계조 각 1명과 부정응시자 6명 등 최소 8명이 한 조로 이뤄진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있었음이 확인된 것.
서울과 충남 지역은 1개조가 2~3명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조직적 부정행위는 광주 전남 또는 전북 지역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8명이 한 조를 이뤄 잘못된 답안을 전송했다가 오답을 전송하자 이를 취소하고 전체 답안을 다시 전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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