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당일에 전국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가운데 숫자만 있는 메시지, 수능 답안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들입니다. 이런 메시지가 550여 건이나 되는데 5백건은 광주 이외의 지역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수능부정 사건 속보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수능 당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중 의심스러운 메시지 550여 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시간 동안 오고 간 두 이동통신사 가입자의 메시지 중 숫자들로만 구성된 24만8천여 건에서 추려낸 것들입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수능 시간에 전송된 메시지 중에서 1부터 5까지 숫자를 전송한 메시지를 실제 수능 답안과 비교하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메시지 550여 건은 메시지 발송시간에 치러진 시험 과목의 답안과 완전히 일치하거나 비슷한 것들입니다.
특히 이중 5백건 정도는 광주 이외의 지역에서 발송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상대적으로 통신료가 저렴한 KTF의 분석자료가 더해지면 수능 부정으로 의심되는 메시지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리시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리시험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교육청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재수생 6천8백여 명에 대해 원서와 주민등록증의 사진을 대조하기로 했습니다.
수능 부정 사례가 광주 이외의 지역에서도 밝혀짐에 따라 이번 수능 부정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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