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새 11월 마지막 주말입니다. 어제(26일) 첫눈이 내렸고 이제 겨울입니다. 강원 산간에는 설경이 펼쳐졌고 주말을 맞은 스키장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백두대간 험준한 산줄기가 온통 순백의 물결로 휩싸였습니다.
가지마다 수북히 눈을 이고 있는 겨울 나무들은 흑백의 묘한 대조가 아름답습니다.
푸른 하늘을 이고 있는 기암괴석과 그 위로 피어오르는 흰 구름, 눈덮인 숲이 햇빛을 받으면 오묘한 빛의 조화를 연출합니다.
[박경미/서울 등촌동 : 서울에서는 진눈깨비였는데 여기 강원도 와서 이렇게 함박눈 보니까 너무 기쁘고요. 막 처녀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주말을 맞아 슬로프는 스키어, 스노보더들로 초만원입니다.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하지만, 그 사이를 질주하고 뛰어오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립니다.
[우아름/경기도 성남시 : 이 흰눈 위에 사람들도 많이 있고 저도 즐겁고 서울을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가장 기쁜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용평과 보광 등 강원도 내 스키장에는 만천여 명이 찾아 겨울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림처럼 빛나는 눈덮인 산과 계곡, 스키어들로 북적이는 은빛 설원, 계절은 이제 완연한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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