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의 탈북자들이 미국 망명을 위해 밀입국하려다 이민국에 수감될 경우 망명은 고사하고 석방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5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다 체포된 뒤 아리조나 이민국에 수감돼 있는 한창권씨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한씨는 "보석금을 내면 풀려날 수 있지만, 갖고 있는 돈 4천달러로는 변호사 비용밖에 되지 않아 7,8천달러의 보석금을 마련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습니다.
한씨는 탈북자 안준호·엄명철씨와 함께 구금돼 있으며 오는 29일 열릴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안씨는 북한입권법에 따른 망명신청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남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풀려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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