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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여야대표 회동…여야, 엇갈린 반응

'4대 법안' 관련한 이견…국회, 예산심의 계속

<앵커>

어제(25일) 있은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간의 만찬 회동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회는 오늘도 10개 상임위를 열어 계류 법안과 예산안 심의를 계속합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청와대 회동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해 "지금 준비하거나 추진되는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보안법 논란 등 4대입법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당을 지휘·명령하는 존재가 아니"라며 국회 차원의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이같은 어제 영수회담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대통령이 논란의 모든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이른바 '4대 법안'을 둘러싼 갈등의 진원지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거론했던 노무현 대통령 자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주장은 과거 대통령이 당과 국회를 장악하던 시절의 발상이라면서 한나라당이 새롭게 바뀐 정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부영 의장은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의 평당원"이라며 "평당원에게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의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는 국방위와 문화관광위 등 10개 상임위별로 새해 예산안과 법안심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방위원회는 윤광웅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의 사표로 이어진 군 장성 인사비리 의혹 파동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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