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남재준 육참총장의 사의를 반려하면서 군 검찰의 장군진급 비리의혹 수사도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군 검찰은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수사가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창군이래 처음이었던 현역 육군 참모총장의 사의 표명.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남재준 총장의 사의를 반나절만에 반려했습니다.
총장으로서 훌륭히 임무를 수행했고 이번 사건의 책임을 남 총장에게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군 통수권자의 판단입니다.
남 총장에 대한 대통령의 재신임은 장군진급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 검찰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검찰은 전현직 인사장교들을 소환조사했으나 비리가 개입됐다는 뚜렷한 단서를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괴문서에 이름이 오른 당사자들도 앞다퉈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 검찰 관계자는 내사단계에서 어느정도 비리 혐의가 확인된 만큼 압수자료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남 총장의 사의반려에 주눅들지 않고 원칙대로 수사를 해 인사비리를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 총장에 대한 대통령의 재신임은 확실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군 검찰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군 검찰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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