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행위 수사 속보입니다. 학부모들도 부정행위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조사 대상으로 삼은 학부모는 모두 32명.
부정행위에 가담하면서 50만원에서 90만원까지 큰 돈을 낸 학생의 부모들입니다.
학생들이 부모 몰래 용돈으로 마련하기엔 큰 돈이기 때문에, 부모들이 준 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25일) 학부모 6명을 경찰서가 아닌 제3의 장소로 불러 부정행위를 묵인했는지 조사했습니다.
SBS 취재 결과 이런 의혹은 일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모군/부정행위 모의 가담 :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다고 엄마를 설득해서 엄마가 90만원 가까이 돈을 주시기로 했다고 (친구가 말했어요.)]
경찰은 학부모들이 돈을 직접 송금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금융 계좌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학부모들이 부정행위를 알고도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날 경우, 경찰은 방조죄로 처벌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돈을 주고 재작년부터 3년 연속, 수능 대리시험을 치르게 한 수험생 주모양은 어제 구속 수감됐습니다.
시험을 대신 치러준 대학 제적생 김모양은 오늘 법원의 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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