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의 장성 진급인사 비리의혹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검찰은 전, 현직 인사담당 장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나 뚜렷한 혐의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군 검찰은 어젯(24일)밤 늦게까지 전현직 인사담당장교 2명을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켰습니다.
군 검찰은 전직 인사담당 장교였던 모 대령을 상대로 지난해 준장 진급 인사과정에서 모 준장 진급자의 음주운전 관련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집중추궁했습니다.
그러나 모 대령은 조작이 아니라 단순 착오였으며 음주운전으로 약식기소처분을 받은 것은 낙천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검찰은 그러나 이들 실무장교들이 주장에 일관성이 없다고 보고 보강수사를 한 뒤 이들을 곧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 준장외에 다른 장군 진급자 2명도 음주 운전 경력이 있으나 진급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인사자료도 정밀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육군본부에서 압수한 자료 가운데 일부 인사관련 내용이 누락됐거나 윤색된 사실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검찰은 실무장교에 이어 진급심사를 담당한 장성과 인사참모부 소속 장성들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압수한 인사자료가 방대하고 당사자들이 혐의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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