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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7차 쌀협상 타결 실패

의무수입물량 증량과 수입쌀 시판등 이견 못 좁혀

<앵커>

한국과 미국의 7차 쌀협상이 실패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미국과의 쌀협상도 난항을 겪음에따라 올 연말까지 쌀 협상 타결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은 워싱턴에서 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7차 협상을 가졌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5일) 의무수입물량 증량과 수입쌀 시판, 수입쌀 배분 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미국측과 집중적으로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수입쌀의 밥쌀용 시판 허용과 함께 수입쌀 시판물량을 10년에 걸쳐 의무수입물량의 최대 75%까지 확대하는 등의 기존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또 의무수입물량 증량부문에 대해서도 올해 4%인 의무수입물량을 쌀평균소비량의 8%선까지 증량해야 한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 해 양국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의무수입물량을 미국과 중국 등 쌀협상국에 어떤 식으로 배분할지에 대해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중국측과 다시 협상을 가진 뒤 추후의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대화의 채널은 열려있는 만큼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타결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주요 협상국인 미국과의 협상 타결 실패로 올 연말까지 끝내야 하는 쌀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은 물론 쌀협상 일정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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