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제마약조직이 적발됐는데 한국인이 개입돼 있었습니다. 이들이 거래한 마약만 3톤, 시가로 따지면 3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와 국가정보원 부산지부는 국제마약수송에 가담한 혐의로 5백톤급 냉동운반선 선장 63살 노모씨와 선원 62살 서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한 마약운반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62살 최모씨 등 한국인 4명을 수배했습니다.
최씨 등은 지난 3월 국내에서 냉동운반선을 구입한 뒤 개조해 한국인 6명과 가나인 3명으로 선원을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가나를 출항해 브라질 인근 해상에서 마약류로 추정되는 박스 100개를 옮겨싣고 스페인 해상에서 다른 선박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해상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방법으로 아프리카와 남미일대 해상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무게 3톤, 시가 3조원에 해당하는 마약을 운반해 왔습니다.
[조천제 계장/부산해양경찰서 외사계 : 국제마약조직 커넥션들이 남미나 아프리카의 마약조직단이 자기들은 많이 노출돼 있고 국제마약수사조직으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으니까 한국의 선원을 이용했다.]
이들의 범행은 선장인 63살 노모씨 등 2명이 지난 7개월 동안 마약을 운반한 대가로 벌어들인 돈을 지난 20일 옷속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면서 발각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37만9천달러입니다.
경찰에 검거된 노모씨 등 2명은 한화 4억원이 넘는 돈을 들고 있었지만 세관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해경과 국정원은 내일쯤 입국할 예정인 주범 최모씨를 검거하는대로 국제마약조직에 개입하게 된 경위와 국내 유통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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