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김근태 장관의 국민연금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결과적으로 심려를 끼쳤다며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해외에서 김근태 장관의 발언을 보고 받고 "최선을 다해 김 장관을 배려해 왔는데 아쉽고 실망스럽다"며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인터넷을 통한 문제제기 방식이나 논리도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뒤 김 장관은 국무회의에 참석해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 처음부터 정책적인 문제제기였기 때문에 정책의 조율과 조절을 통해 순리대로 결론내려진 것이다.]
노 대통령이 직접 제동을 건 만큼 김 장관의 소신 행보는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당내 역학구도를 감안할 때 김 장관의 거취에 당장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게 여권 내부의 관측입니다.
그러나 이번 파문을 계기로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둔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당권파와 김 장관을 중심으로 한 재야파 사이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김 장관이 앞으로도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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