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 국회에서는 이른바 '4대 입법'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로 상임위 곳곳에서 대치와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예정됐던 국회내 11개 상임위 회의 가운데 4곳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운영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법 등에 대한 여당측의 단독처리 여파로 한나라당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공전됐습니다.
법사위원회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안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상정하려는 열린우리당과 이를 저지하는 한나라당 간의 대치로 오후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경위원회에서는 한국투자공사법이 문제가 됐습니다.
또, 오늘부터 예산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었던 예결특위는 결산소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는 바람에 일정이 지연됐습니다.
이렇게 상임위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여당이 제안한 '여·야·정 원탁회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야를 기본 축으로 정부측은 필요에 따라 참석하도록 하자고 역제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한 원탁회의에서 '4대 법안'을 제외한 각종 민생관련 법안들을 일괄협상하자고 제의해 대치 정국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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