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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교육과 주거 등 12개 부문을 대상으로 4년마다 실시하는 사회통계 조사라는 게 있습니다. 어제 이 통계치가 발표됐는데, 심각한 불황의 그늘속에서도 가계의 교육비 부담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공교육비를 포함한 가구당 월 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49만 4천원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학원이나 보충수업같은 사교육비가 23만 2천원이나 돼 4년전보다 80%나 늘었습니다. 자녀들의 교육비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는 가구는 무려 7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갈수록 교육에 대한 투자와 사회적 비용은 급증하고 있지만, IN PUT에 대비한 OUT PUT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과외 안 해도 그저 학교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나오면 그럴듯한 직장을 구하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일도, 특별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온갖 과외로 도배한 뒤에 대학 내내 도서관에서 씨름하다 해외연수까지 다녀와도 취업시험 보러가면 그만한 이력없는 응시자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서글픈 현실은 어제 한 취업관련 포털 싸이트가 발표한 주요기업의 취업 경쟁률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대한체육회 779대 1, 예금보험공사 291대 1, 수출보험공사 241 대1, 대림산업 182 대1, KTF 160대 1...무슨 로또 당첨확률같은 이 수치가 바로 취업 경쟁률입니다. 극심한 불황의 여파가 취업의 문을 좁게 하고 있다는 문제는 하루이틀된 얘기가 아닙니다만 이 교육과정에서 투여되는 사회적 비용의 엄청난 소모 또한 우리 가계와 국가차원이 경쟁력에 결코 긍정적인 영향만 미친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Dow 10,489.42 (+32.51p, +0.31%) Nasdaq 2,085.19 (+14.56p, +0.70%) S&P500 1,177.24 (+6.90p, +0.59%)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로 달러화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그린스펀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지난 주말 급락했던 미달러화 가치, 오늘은 일단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유로화에는 약세를 이어가고, 일본 엔화에는 소폭 오르면서 주요국 통화에 엇갈린 움직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외환시장의 분위기는 속도와 폭이 문제일 뿐 달러화 약세를 대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만난 G-20 회담이 달러화 약세와 관련한 논의가 별 성과가 없었다는 점이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외환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조사나 주요국 통화 선물거래 동향에서도 달러약세를 대세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달러화의 가파른 약세나 국제유가 반등이라는 두가지 악재를 의식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오름세로 반전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후들어 하락세로 반전한데다 달러화 가치 하락세도 일단 주춤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국제유가는 난방유 수요가 많은 미북동부 날씨가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여기에 IMF가 고유가를 이유로 세계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석유수요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종합주가지수 849.99 (-17.04p) 삼성전자와 현대차,LG 전자 같은 시장 대표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환율충격이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주가에는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선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아시아권의 금융상품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점, 그리고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입물가 하락이 내수회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주가가 부정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환율의 추가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의 악화가 우리 증시의 대표주들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고, 또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미국과 중국,양대 시장의 환경이 모두 나빠진다는 부담을 안게 될 경우에는 단기적인 하락이 좀 더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
늘어나는 교육비, 좁아지는 취업문
통계청이 교육과 주거 등 12개 부문을 대상으로 4년마다 실시하는 사회통계 조사라는 게 있습니다. 어제 이 통계치가 발표됐는데, 심각한 불황의 그늘속에서도 가계의 교육비 부담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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