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불안으로 금융시장이 주초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헌재 경제 부총리는 오늘 오전 박승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환율방어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율 불안으로 주가가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09 포인트 내린 849.9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3.05 포인트 내린 369.48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진데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화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환율도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시간 현재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원 70전 하락한 1달러천64원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환율 급락세가 계속되자,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오전 이례적으로 단독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환율 급락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총리는 특히,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발행잔고가 사실상 소진된 정부를 대신해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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