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기금의 투자확대를 놓고 여권 내 갈등이 계속되자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이 이견 조율에 나섰습니다. 일단 견해차이는 해소했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국무총리와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등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이 그제(20일)에 이어 어제도 총리공관에 모였습니다.
이번주부터 시작될 국회 상임위 법안처리를 앞두고 시급히 처리할 민생법안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자리라지만 역시 쟁점은 최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문제제기로 논란이 확산된 연기금의 투자 확대였습니다.
당정청은 연기금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선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불안을 고려해 연기금의 안정성 대책을 좀더 마련하고 '자산운용위원회'나 투자공사 등 독립된 기구가 연기금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안정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는데 당정간 이견이 없습니다.]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원탁회의를 야당에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던 김근태 장관은 어제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도 연기금 투자와 관련해 여권 내부의 갈등이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야 4당 역시 연기금 투자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법안 처리 과정에서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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