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먹고 입는 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술·담배 소비는 스트레스 탓인지 늘어났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조사결과,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가계의 최종 소비 지출 총액은 25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되는 불황 탓에 가계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심각하다는 반증입니다.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구입에 사용한 비용은 36조 4천억원으로 1.8%가 줄었고, 의류와 신발 구입 비용도 10조1천억원으로 1.4% 감소했습니다.
오락·문화비 지출은 4.6%나 줄었습니다.
교통비 지출도 5.3%나 감소해 경제주체들의 이동마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어나던 교육비 마저 13조2천억원으로 0.7% 감소했습니다.
반면 주류와 담배 구입 비용은 5조6천억원으로 0.5% 증가해 경제주체들의 스트레스가 심해졌음을 간접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요금 등 통신비는 17조6천억원으로 7.4%가 늘어 불황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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