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에게 살해된 피해자의 동생일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인 형의 죽음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43살 안 모씨가 서울 행당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그제(20일) 저녁 7시쯤.
아파트 베란다 천장 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살던 친구 홍 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안씨는 지난 4월 유영철에게 살해돼 차량과 함께 불태워진 채 발견된 서울 황학동 노점상 안 모씨의 동생이었습니다.
[안씨 친구 : 큰 형이 돌아가시니까 다음에 둘째 형이니까, 어깨가 많이 무거웠고... 중압감이 있으니까 그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안씨는 형의 죽음에 크게 상심한 상태에서 형수와 조카, 동생 등 가족 부양의 책임까지 떠 안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나 다른 사람의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안씨의 정확한 자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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