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박정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수사결과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은 과연 수험생끼리만 이처럼 대규모 부정행위를 계획할 수 있었겠냐는 점입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우편으로 휴대폰을 구입하던가 찜질방에 모여 사전 연습까지 한 점은 고3학생들만 했다고 보기에는 너무 주도면밀합니다.
대규모 부정행위가 이뤄지면서 돈이 한푼도 오가지 않았다는 점도 상식선을 벗어납니다.
전문 브로커가 개입됐다면 당연히 학생들과 브로커 사이에 상당한 금품이 오가게 마련입니다.
브로커가 없었더라도 학생들이 자칫 성적이 무효처리가 될 수 있는데도 아무런 대가 없이 부정행위를 했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대규모 부정행위가 과연 광주에서만 있었겠냐는 것도 또하나의 의문점입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아직 부정행위 수험생들의 진술에만 주로 의존하고 있어 의문점들을 푸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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