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이 우리시각으로 오늘(20일) 밤에 에이펙 회의가 개최되는 칠레에서 열립니다.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푸는데 우리측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견해를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티아고 현지에서 신경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시각으로 밤 10시 15분부터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30분 정도로 예정돼 있습니다.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는 역시 북핵문제 해법입니다.
양 정상은 북핵 6자 회담이 조속한 시일안에 재개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의견을 함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서도 양 정상의 의견이 일치할 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 외통부 장관과 파월 미 국무장관은 어제 밤 회담을 갖고 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반 장관은 6자 회담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도록 우리측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한국으로서도 좀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라는 이런 점을 부시에게 설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측의 주도적인 역할이 북한을 6자 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대북 특사 파견이나 남북 정상회담이 아니냐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런 역할의 전제는 북핵문제 해법과 함께 북한의 체제 보장도 논의돼야되기 때문에 부시 미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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