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할인점들이 배추값 깎아주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손님을 끌기 위한 미끼 상품이지만 그래도 불경기 소비자들에겐 반갑기만 합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문이 열리려면 30분 넘게 남아있지만 할인점 앞은 벌써부터 고객들로 붐빕니다.
[조명자/서울 목2동 : 한시간 전부터 왔는데요. 제가 5번째로 왔어요.]
오늘(18일)부터 대형 할인점들이 일제히 김장 재료 할인판매에 들어가면서 배추를 싸게 사기 위해 몰려온 고객들입니다.
판매가 시작된지 20여분만에 배추 천포기가 모두 팔려 나갔습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배추 한포기를 5백원도 안되는 가격에 내놓자, 이에 질세라 롯데마트와 그랜드마트도 배추 값을 5백원 이하로 대폭 내렸습니다.
[정선희/서울 염창동 : 작년보다 반값 이하인 것 같아요.]
올해 김장 재료는 배추 이외에 무나 고추, 대파 가격도 작황이 좋아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준으로 올해 김장 비용은 지난해보다 23% 정도 줄어든 9만2천원 정도가 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올해 김장철은 중부지방의 경우 이번달 말, 남부지방은 다음달 첫째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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