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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국감 답변자료 1.4톤 분량 제출

<8뉴스>

<앵커>

한 야당 의원이 무려 한 트럭 분의 국정감사 자료를 뒤늦게 전달받았습니다. 해당 기관은 반발하고 있지만, 자료를 요구한 의원은 꼭 필요한 자료를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사 앞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북교육청이 민노당 최순영 의원 앞으로 무려 한 트럭분의 국정감사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A4 용지 상자 170여개, 무게로 1.4톤 분량입니다.

국회 의원 회관에 둘 공간이 없어 아예 당사에서 자료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경북교육청 산하 1700여 일선학교들의 시설 공사와 교육 물품 구입 내역이 담겨있습니다.

교육계 납품 비리와 관련해 최 의원이 지난달 국감에서 요구된 자료들로 한달 만에 도착했습니다.

해당 기관은 지나친 요구로 업무가 마비됐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철연/경북교육청 직장협의회장 : 우리 업무를 제발 좀 할 수 있게 해달라, 조금만 소집을 해달라 했는데 이걸 다 무시하고 자료를 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최 의원 설명은 다릅니다.

올해 3월 경찰 수사에서 관련 공무원 15명이 이미 형사 입건됐는데도, 경북교육청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자료 제출을 계속 미뤄 대충 넘길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 : 트럭 몇 대 분량이다, 이런 식으로 자료 요구를 계속 기피해왔죠. 아이들 코묻은 돈을 뺏어서 비리로 간다라면,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최 의원측은 전문가 30명으로 분석팀을 구성했고, 같은 자료를 요청한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과 공동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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