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개 쌀수출 국가들과 쌀시장 개방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정부가 협상 진행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8%까지 의무수입물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중국 등 일부국가는 추가 개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초부터 진행된 쌀협상에는 미국과 중국, 태국, 호주, 인도 등 9개 나라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잠정 협상안에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정 협상안은 쌀 관세화를 10년 동안 유예하고 대신 의무 수입물량을 지금의 두 배 정도인 8%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중국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수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관세화 유예는 일단 5년 연장한 뒤 재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의무 수입량도 8.9%는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과자 제조 같은 가공용으로만 쓰이던 수입쌀의 밥쌀용 시판도 대폭 허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쯤 관세화와 관세화 유예 가운데 하나를 결정해 세계무역기구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늘(17일) 쌀협상과 쌀소득 대책에 대한 대토론회를 여는 등 여론수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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