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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난이도 6·9월 모의평가 수준"

"EBS 교재 적중률 86%"

<앵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금 전국 9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습니다.
올 수능시험의 난이도와 전반적인 경향을 사회부 이병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네, 교육부에 나와 있습니다)

시험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늘(17일) 오전 8시 4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수능시험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수험생들은 오후 1시 20분부터 3교시 외국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큰 문제 없이 시험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 수능 출제위원장인 고려대 노명완 교수는 시험 시작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올 수능시험 출제 방향을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7차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된 오늘 수능시험은 일단 지난 6월과 9월에 치러진 모의수능평가의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밝혔습니다.

2번에 걸쳐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학생들은 외국어가 상당히 어려웠다고 말했고 언어와 탐구영역은 비교적 쉬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1교시 언어영역은 대체로 쉬웠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본 학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는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난이도는 일단 시험이 끝나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명완 출제위원장은 또 오늘 기자회견에서 수험생들이 EBS 수능 방송과의 연계 정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계 방식은 시험의 영역과 과목 특성에 따라 EBS 수능교재에 나온 지문의 일부분을 활용하거나, EBS 교재에 나왔던 도형이나 삽화, 그래프같은 자료들을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EBS 측에서도 보도자료를 내고 EBS 교재가 이번 수능시험에서 높은 적중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언어영역의 경우 60문제 가운데 52문제가 EBS 교재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무려 86%의 적중율입니다.

수리영역 역시 '가'형과 '나'형 모두 80% 이상의 적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1, 2교시를 치른 학생들을 만나봤는데, 생각만큼 EBS에서 문제가 나왔다 이렇게 느끼는 학생은 또 그렇게 많지가 않았습니다.

일단 시험이 모두 끝나야 최종 결과가 나오겠지만, EBS 교재와 실제 수능시험과의 연계성 정도에 따라서 앞으로 학생들의 공부 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오늘 시험이 끝나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 신청을 받습니다.

오늘부터 21일까지 5일동안 학생들의 이의 신청을 받고, 다음주 한 주동안 이의 처리를 합니다.

그 후에 최종 정답은 29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은 다음달 14일쯤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제 학생들은 수시 2학기 모집과 정시모집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소신지원을 해야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수능시험부터는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기재가 되기 때문에, 가채점한 원점수만으로는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너무 섣불리 좋아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게 입시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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